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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단사의 눈 경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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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준성 작성일2025-08-01 17:53 조회47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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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단사의 눈경치 / 정렴

산길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, 새도 돌아오지 않는데
외진 고을 어둑하고, 차가운 구름만 쌓이네
절의 스님은 빙판길을 밟고 내려가
강 위에서 얼음을 깨고, 물 길어오네

* 윗시의 화자는, 속세와 단절하고 외로운 상황에서 강가에 앉아 물멍을 때리고 있습니다 세속의 일을 잊은 채 강을 바라보며 마음의 힐링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

어느 절 주지가 예하 스님들에게 절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내라는 주문을 했다고 합시다 이에 스님들은, 절의 수려한 경관을 그린 그림을 제출하기도 하고, 절밥의 신선한 맛을 강조하기도 하며, 절의 약도를 그리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시를 절 홍보 방안으로 제출하면 어떨까요? 강 얼음을 깨서 물을 긷는 스님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강 근처에 절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게 되어  인상적인 절 홍보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

우리가 앞으로 살 날이 지금까지 산 날보다 짧을지라도 윗시처럼 여유있고 관조적인 삶을 사는 것은 어떨까요...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월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므로 앞으로 살 날의 길고 짧음에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기  때문입니다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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