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객의 소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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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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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준성 작성일2025-04-22 18:39 조회205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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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아버지 / 정지용

할아버지가
담배대를 물고
들에 나가시니,
궂은 날도
곱게 개이고,

할아버지가
도롱이를 입고
들에 나가시니,
가문 날도
비가 오시네.

# 윗시의 할아버지는 어떻게 장마가 끝나는 줄 알고 담뱃대를 물고 들에 나가고, 어떻게 가뭄이 끝나는 줄 알고 비옷을 입고 들에 나갈까요?
제가 보건대 윗시는 노인의 선견지명과 경륜을 예찬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생산적 능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상황에서 노인은 무가치한 존재로 평가 받기 십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 세대에게는 노인은 부양해야 할 부담스런 존재일 수 있습니다
하지만 노인은 우리 사회가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기여한 바가 크고, 노인만의 능력이라 할 수 있는, 선견지명과 경륜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산적 능력은 부족할지 모르나 노인은 지금까지의 기여한 바와 젊은 세대가 갖지 못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자존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 자격이 충분합니다 단지 신체적인 문제나 순발력의 결여로 결과론적으로 피해가 되는 일은 어쩔 수 없으나, 노인의 고정관념과 꼰대적 성향으로 젊은 세대에게 민폐가 되는 일은 삼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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